福 萬 堂
by
시인 화가 김낙필
Apr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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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金房) 아저씨가 말했다
세상에 믿을 건 금덩어리 밖에 없어
마누라도 친구도 자식도 다
필요 없어
금이 최고야
시간이 흘러
삼만 원짜리
금 한 돈이
삼십만 원이
됐다
아저씨의 말대로 福萬堂은 금 장사로 떼 부자가 됐다
어느
날 금방에 강도가 들어
금덩어리는 도둑 맞고
저항하던
아저씨는 칼에 찔려 죽고 말았다
그리고 福萬堂도 문을 닫았다
금이 결국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過하게 많은 재물을 곁에 쌓아두면 이렇게 禍를 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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