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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여 름 의 눈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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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륵사르륵 눈 내리는 소리가 듣고 싶다
귀
기울여도 너무 가벼워 들리지 않는 소리
마치 영혼의
울림소리를 닮았다
여름 한 복판에서 나는
눈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
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가 너무 좋다
눈을 감고 누워서
음악의 볼륨을 줄이고
창밖으로 귀를
기울이고
눈 내리는 소리를 듣는다
삼경
여름밤에 눈 내리는 소리를
영혼은 그렇게 가벼워져
눈과 함께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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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소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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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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