哀 慕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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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 수 없고
네가 올 수 없어
만날 길 없는 드넓은 바다에 배 하나 떠 있다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벽이 아닌 바다라니
안타깝다
서 있어도
앉아 있어도 그리운 것이
무엇이더냐
그래도 아직은
참을만하다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괜찮다
기쁘던 기억이 남아 있으니까
그렇게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나니
그러니 그럭저럭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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