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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哀 慕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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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 수 없고
네가 올 수 없어
만날 길 없는 드넓은 바다에 배 하나 떠 있다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벽이 아닌 바다라니
안타깝다
서 있어도
앉아 있어도 그리운 것이
무엇이더냐
그래도 아직은
참을만하다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괜찮다
기쁘던 기억이 남아 있으니까
그렇게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나니
그러니 그럭저럭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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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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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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