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스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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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이에게서는 가끔
파스 냄새가 난다
파스는 오랜
세월의 냄새를 닮았다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손목 발목도 아픈
고칠
수 없는 세월의 통증일 때
파스를 붙인다
노인들이
살아온 세월에 붙이고 사는 파스는
마치 생의 벽화와도
닮았다
허리등에 새긴 문신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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