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의 맛

by 시인 화가 김낙필






사랑해서 안 될 사랑은 없다

사랑은 자유이지 선택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늘 선택을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실패했다

자유롭지 못했음이다


나는 사랑을 정말 사랑한다

밥은 못 먹어도 사랑은 해야 산다

그래서 평생 사랑하며 살았다

물론 양 방향의 사랑도 있었지만

단 방향의 사랑도 좋아한다

사랑하는 감정을 늘 존중하고 즐기는 편이다


사랑은 늘 설레고 벅차다

그 순간은 찬란하고 경이롭다

달콤하고 황홀하다

어느 여류 시인이 사랑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사실 자유로울 수가 없다

예술가들이 주로 자유로운 사상과 영혼을 지니고 있다지만

그들처럼 똘기가 있어야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나는 늘 밀리는 사랑을 해 왔다

적극적이지 못해서 사랑을 놓쳤다

놓친 사랑을 후회한 적은 없다

내 선택 안에서의 자유였으니까

사랑은 사람을 빛나게도 한다

사랑은 나를 미치게하고 마약처럼 몽환적이다


사랑하라

사랑은 인간의 풍요로운 음식과도 같다

즐기고 빠져보라

그 맛은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