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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꼰대 화가시인 김낙필 입니다
國運이 쇠(衰)하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r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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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알에 오천 원
토마토 한 알에 삼천 원
딸기 한 팩에 만 칠천 원
시장 물가가 다섯 배 올라도
아무 상관없는 者들이 있다
대통령, 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등 위정자들
나라를 짊어지고 가는 고위 공직자들이
배추 한 포기가 얼마일지 알리가 없다
중요한 나랏일을 하시는 높으신 분들이니까
출, 퇴근용 전철을 타보지도 않았고
시내버스도 타 봤을 리가 없다
운전기사 달린 고급 승용차로 늘 출퇴근하니까
지옥철이나 콩나물 버스가 뭔지
알 리가 없다
시장통 푸성귀 따위는 관심도 없다
백화점 푸드 코너에 싱싱한 무공해 유기농 채소와
과일들만 먹고 사니까
매일매일 진수성찬만 마주 하니까
서민들의 물가는 당연히 외면한 채
알 이유조차 없다
이런 인사들에게 나라를 맡겨 놓으니
국가 경쟁력은 추락하고
서민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사과 한 알 맘대로 먹을 수 없는 세상이 온 것이다
무능한 위정자들로 인해
이웃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삼십 년처럼
다가오는 우리의 잃어버릴 삼십 년이
이미
두렵고
무섭다
인간의 절대적인 이기심과 무모한 고집이
이 나라를 쇠(衰)하게 만들고 있다
# 2024년 國運
지진과 경제공황 그리고 이상한 놈들이 활보하는 세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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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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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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