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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꼰대 화가시인 김낙필 입니다
가 벼 운 사 랑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r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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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허튼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지 못해서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그 흔한
때 묻은 말 한마디를 못해 평생 사랑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사랑은
저렴한 말이 아니라
보석 같은 말인 줄 알았습니다
진주처럼 영롱한 말인 줄 알았습니다
이제와 보니
그 말은 가벼운
바람 같은 말이었습니다
평생 그
말 한번 못하고 가슴에 안고 살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 싸구려 말을 마구마구 남발하지 못해
억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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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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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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