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살 꽃

by 시인 화가 김낙필






새벽 창가로 스며드는 기운이 차다

손톱만큼 열린 창 틈으로 바람이 새어 들었다


창문을 닫았다


밤새 샛바람을 맞고 잔 덕에

신열이 왔다


목련과 진달래와 개나리가 함께 활짝 핀 새벽이었다


몸살ᆢ

몸에 핀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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