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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개 똥 별
by
시인 화가 김낙필
Ap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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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잠에서만 깨면 달려오는 사람이 있었다
한철 지나가는
비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런 시절이 있기는 있었는지 까마득 하지만
기억 속
에 잔류 농약처럼 남아있다
독한 술을 마시면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있었다
하늘이 두 쪽나도 상관없을 것 같던 관계도 두 쪽이 났다
달려가며 만나던 사람
신기루였을까
사막 바람이 분다
生은 잔인하다
인연도 잔인하다
결국은 타인으로 돌아가는 윤회의 바퀴는 매몰차다
천년을 달려온 인연도 개똥별처럼 동백나무 아래 눕는다
나에게도 개똥별 같은
그런
因緣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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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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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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