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침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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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을뜨니 살아있다
어제 눈감았던 기억이 되살아나
여명속 산비둘기 울음으로 울고
어느 산기슭 낙엽더미속에 묻힌
전설 한자락 서리에 덮혀있다
'구다리 바바'의 아침처럼 평안했으면
좋으련만
수행이 덜된 순례자는 매
일 매일이
춥다
의미를 두지 말자던 다짐이 무참히
깨지는 순간 또다른 새날이 시작되고
"一日不作 一日不食"
놀일도 먹을일도 없는 세상
하늘계단에 앉아있다
아~익다만 떮은 生
어찌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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