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화가 김낙필 Oct 25. 2024

날 새다

겨울모기



겨울 모기 한 마리가

잠을 깨어놓고 달아났다


자정인데 멀리 달아난 잠

아, 대책이 없다


시집 뒤적이다가

유튜브 보다가

점점 맑아지는 정신머리

별수 없이 날 새게 생겼다


아직도 활공하는 비행소리

내 이놈을 그냥

능지처참하고 말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風前燈火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