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화가 김낙필
Oct 24. 2024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
비가 그치자 기온이 급강하했다
경제 지표도 하락한다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영수 회담을 보고 수장들의 행태가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수장을 잘못 선택한 결과로 나라가 몰락해 가는 중이다
국민들의 삶도 점점 궁핍하고 어려워진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잘못된 선택 때문인데
국민들마저 좌우파로 갈라져 서로 책임 공방을 하고 있다
후손들의 암울한 미래가 걱정스럽다
수백 년 이어온 당파 싸움이 여전히 극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라는 당 명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풍전등화(風前燈火)다
진정 이 땅에는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지도자는 없는가
호국 열사도 없는가
혼자만 잘살고 잘 먹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사람들만 남았는가
서리가 내리는데
추위를 피할 길이 없다
무서리 내리는 들판에 떨며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