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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by 시인 화가 김낙필



깨물면

속살에서 아삭거리는 씨앗이

유리알을 씹는 느낌이다


소름이 오기도 하고

조심스럽지만

오묘한 그 느낌이 그만이다

이 맛에 '키위'를 좋아한다


모래알 씹는 전율

'키위'닮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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