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화가 김낙필




나의 감옥과

마법에 걸린 오후와

화살나무 여자와

우리 이별을 말할때 기쁘고

자유롭지 않았나요

허전하다고 거짓말 하지 마세요

나는 알아요 그대가 사람을 홀리는 바람둥이라는걸 버얼써 알아차렸어요

그래도 거짓 사랑이 진짜처럼 아팠어요

차라리 느낄수 없었다면 좋았을걸요

그댈 떠날수 있어서 감사해요

어수룩해서 좋았어요

사랑한다는 그말보다 헤어지자는 말이 좋았어요

항상 어긋나길 바래요

이별 밖에 할수 없도록 말이죠

내 심장소리가 잦아들고

창밖 빗소리가 잠들면 가세

겨울비처럼 시리게 떠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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