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by 시인 화가 김낙필



당신은

내게 지평선이 되고 수평선이 되어 준 사람

나에게 별이 되고 달이 되어준 사람

나에게 그런 그림자 같은 사람입니다


그동안 나는 당신이 준 사랑을 먹고살았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자리가 하늘보다 커서 영영 메꿀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그리움 한 자락을 부여잡고 삽니다


이젠 사랑한 기억조차도 잊혀지네요

당신을 만난 건 축복이었습니다

봄날보다 더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오늘도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