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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길 끝에서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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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生 후반전이 적요하다
늘 후들거리던 삶과 갈길없어
유랑하던 길이 아련하다
어느새 길 끝이 보이고
인간으로 와서 사람으로 가는
여정의 마지막 역이 보인다
마땅히 할일도 없고 욕심도 사라져 고요하다
다만 이룬일이 없어 창피하고
송구할 뿐이다
긴 한숨의 의미는 뭘까
저 넓은 벌판과 도시와 사람들의 세상에는 아무것도 얻을것이 없었다
그저 슬픔과 아픔의 괘적으로 신음하던 사람들의 군상만 남아있다
노을지는 태고사를 찾았다
내가 위로받던 산사 뜰에서 약수한잔 마시고 긴 상념에 빠진다
삶은 참 길고도 짧았다
경주마의 레이스처럼 고단했던
길위에서
가무룩히 벼랑위로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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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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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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