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국

by 시인 화가 김낙필



새우젓국을 아시는가

없이 살던

마땅한 국거리가 없어

대파 숭숭 썰어 넣고

새우젓 한 숟가락 넣고

미원 한 꼬집 넣어

팔팔 끓여내던 새우젓국

그게 갑자기 생각나는 까닭이 뭘까


작년 가을에 사놓은

잘 익은 추젓으로 젓국 한번 끓여봐야겠다

그때 그 칼칼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날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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