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

by 시인 화가 김낙필


새로 태어난 아기처럼

부드럽고 여린 순이 올라왔다

잎을 활짝 피우면 어른이 될 텐데

지금은 고사리 순처럼 주먹을 펴지 못하고 있다


며칠만 햇볕을 먹으면 어른 잎이 될 테지

어린잎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