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의 냄새는 여름이다
창수의 냄새는 가을이다
멕시칸 치킨집에서 생맥주 마시며 노닥거리더니
옥희의 여름은 휘발하고
창수의 가을은 죽었다
염병할 가슴한번 만졌다가 경찰서로 끌려가서 합의보고 나온
창수는 개피 봤다
몰락한 옥희의 어깨는 돈이다
창수가 헐떡이며 말한다
옥희의 가슴은 짤라내서 높낮이가 없어요
옥희가 가슴에서 뽕을 꺼내서 창수의 얼굴에 내동댕이 쳤다
그날밤 창수는 살해 됐다
시장통 사람들이 수군댔다
옥희와 창수가 다정히 손잡고 모텔로 들어갔대요
다음날 옥희도 목을 맸다
여름가고 가을이 와도 모텔은 죽은자들의 허기처럼
성업중이다
새로온 초짜 옥희가 말했다
우리팀에는 옥희가 스무명이 넘어요
개꼴난 창수만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