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맘에도 없는 말을 하고 있는지 정녕 하고싶은 말이 뭔지 왜 되지도않는 얘기를 자꾸 하는지 나는 안다 수도없는 거짓말을 해서 내게 생채기를 남기고 문신처럼 그 업보로 살아간다는 것을 나는 안다 너는 아직도 내곁에서 맴돌아 나를 무너지게 한다 나의 봄은 갔다 배회하던 여름도 갔다 추억하던 가을도 가슴 에이던 그 겨울 언덕으로 전차가 딸랑이며 모퉁이를 돌아가고 나는 창가에 기대어 볕바라기를 한다 나는 안다 내가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