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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못 잊 겠 어 요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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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겠어요
잊어야만 하는데 잊을 수가 없습니다
태평양은 멀지 않은데
건널 수가 없습니다
서풍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사람
밤새 울던 그 사연을 모르겠어요
햇살이 따가우면 그늘이 되어준 사람
비가 오면 우비가 되어준 사람
밤이 낮이 되고 낮이 밤이 되던 계절
낮달처럼 아련한 사람
죽어지면 그때나 잊힐 수 있을까요
살아서는 잊을 수 없기에
밤꽃 같은 그 사람
행여나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멀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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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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