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마법에 걸린 오후
슬픔 금지
사랑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7. 2017
"슬픔 금지"
'만다나오
'섬
참치잡이 어부들
은
아무리 힘겨워도
슬퍼할 수 없다
슬퍼하는 기색을 선장이 알면
그 다음부턴 배에 안 태운다
다른 어부들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집떠나 수십일 바다를 외롭게 떠돌때도
절때 슬픈 기색을 보이면 안된다
그래야 계속 배를 탈수있다
고독하고 슬퍼도 숨겨야하는 슬픔
먹고 사는 일때문에 슬플수도 없는ᆢ
어느 봄날인가
'바람이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들면
사랑하고 있는거다 라고
누가 말했다
참 맘에 닿는 얘기다
바람 뿐이겠는가
돌맹이도 예쁘고
씀바귀도 귀엽겠지
우리의 마음은 사랑이고 슬픔이다
슬픔은 금지
기쁨만 허락
.
.
keyword
사랑
바다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팔로워
395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이 여자
서쪽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