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일 한 사 람

by 시인 화가 김낙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다


사랑받기 참 힘든 세상
어느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봄바람처럼 왔다
그리고 긴 장마가 끝나고 가을처럼 갔다


유일하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사람을

기억한다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새해 달력을 걸면서
점점 멀어져 가는 추억을
붙잡으려고 애를 쓴다


그럴수록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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