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괘

by 시인 화가 김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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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괘


타로점을 보는 여자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시네요 하는 순간

내가 그렇게 사는구나 했고

가진것이 없고 가난하시네요 하자

아 내가 더럽게 가난하구나 했다

부부간의 사랑이없고 늘 외롭군요 하자

늘 쓸쓸하다는 것을 알았고

가족간이 너무 차갑습니다 하자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 재물, 건강, 부부운, 자식운

무엇 하나 좋은것이 없습니다 하자

왜 살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순간 글쓰는 일도, 그림그리는일도,

사랑하는 일도

다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죽은듯이 살기로 맘 먹었습니다


타로점 보는 여자는 그렇게 악담해 놓고도

남의 일이니 상관 없다는듯 빤히 쳐다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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