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 식

by 시인 화가 김낙필




어느새 봄이 또 오는구나
남쪽 방장산 자락에서 들려오는 꽃 소식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니
봄소식이 온다

내 생은 저물도록 겨울인데
꽃은 여지없이 피는구나
언 강물도 풀리고
청둥오리 멱감는 오후
버들강아지 물올라 귀엽다

낼모레 절기로 입춘
눈 두 번 오고 나니 봄이라
동장군도 나처럼 별 볼일 없네
십 년 세월이 하루 같은 요즘
봄소식이 야속타

어느새 봄이 또 쳐들어 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