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지 는 날/김낙필

by 시인 화가 김낙필




마음에 별자리 하나
멍든 자리,
병든 자리,
막막해도 눈물 보이지 마라

하현달 홀로 밝히는 밤
누구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강처럼 흐를 수 있을까
스며들 수 있을까

텅 비어서 차라리 슬픈 날
꽃은 영문 없이 피고
먼 섬처럼 널 잊고 살 수 있다면
다른 사람 만나 웃을 수 있다면

꽃 지는 날,
나는 홀연히 떠날 수 있겠다...<re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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