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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윤 슬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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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슬
꽃그늘에서 환하게 웃는 그대는 누구신가요
세월 사진 속에 내가 있네요
하얀 꽃잎 날리던 날에 안동 사과밭에서 한껏 웃었답니다
그땐 꽃이었지만 지금은 시든 낙엽처럼 사그라져 있네요
젊은 날이 그렇게 쉽게 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사과꽃 피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꽃 비속에서 한껏 폼 잡던 그때가 그리워요
을왕리 석양처럼 붉던 그 시절
해변에서 찍은 흑백사진 왼쪽 끝에 내가 웃고 있네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어요
세월의 물비늘만 영원히 반짝일 거네요
이 봄 끝에
사과 꽃그늘에서 웃는 그대는 누구일까요
나ᆢ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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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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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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