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운 사 람

by 시인 화가 김낙필





[미운 사람]




내가 만약에

어쩌다 어쩌다 어떻게 되면

날 위해 울어줄 사람 있을까

거짓이라도 목놓아 울어줄 사람

누구 하나쯤 없을까


헛된 욕심이야

울어줄 건더기가 있어야 울어주지

욕심도 참 야물딱 지네

죽어지면 암껏도 모를텐데 그게 뭐 중요하다고


그래도 누가

혹시 섧게 울어줄 사람 어디 하나

없을까


너였구나

내가 제일 미워한 사람

내가 제일 싫어한 너

네가 우는구나ᆢ<rewrite 2015>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