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늘 아 침

by 시인 화가 김낙필





영하 8도나 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립니다


배도 고프고

오줌도 마렵고

음악만 혼자 흐릅니다


환희와 실망이 혼재한 오늘입니다

그런 일이 있는 날입니다


오른쪽 갈비뼈가 아픕니다

잠을 잘 못 잤나 봅니다

아니면 속상했나 봅니다

어깨도 아픕니다

삶의 무게입니다


금새 영하 4도로 내려갔네요

햇살이 퍼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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