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박 이제는 김천을 책임져줘.(1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19일리뷰, 20일 프리뷰, 실업배구결승 프리뷰.
안녕하세요 노비츠키입니다.
역사적인 7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1세트를 호기롭게 따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적생 소영 선배의 활약으로 인삼공사가 첫번째 승리를 얻습니다. 그래도 광주에서 좋은 경기 그리고 신생팀 다운 패기로운 모습이 너무나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보기 좋았어요.
이어지는 경기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못한 도로공사의 홈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 프리뷰, 그리고 내일 아침에 있는 실업배구 결승전도 프리뷰해봅니다. 세개의 카테고리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1. 10/19 경기 리뷰.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순번 6경기]
AI 페퍼스 1-3 KGC 인삼공사
베스트플레이어 - 이소영 (KGC 인삼공사, 21득점, 블록 3득점, 디그 15개)
신생팀의 기세를 꺾은 소영 선배 이소영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인삼공사의 최고의 공격 득점을 선보였고 블록도 3개 디그도 15개를 선보이며 전천후 공수 겸장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제1리베로로 복귀한 노란 리베로는 28개 디그를, 염혜선 선수도 16개의 디그를 잡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모습도 좋았고 특히 정호영 선수의 활약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픔 없는 모습으로 활약하는 건 언제든 아름답습니다.
패기의 페퍼 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는 활약을 기록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면 시즌 1패를 거두었습니다. 김형실 감독은 두루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게 해주었고 엘리자벳은 전체 1순위다운 타점과 파워를 선보였습니다. (양팀 통합 득점 1위 -22점), 3-4세트에 주전으로 출전한 신인 김세인 리베로는 18개의 디그를 올렸고 주장 이한비 선수도 뒤에서 팀을 도왔습니다. 하혜진 선수는 레프트가 아닌 센터로 개막전을 뛰었고 실업팀에서 갓올라온 박경현 선수의 레프트 공격도 호기로왔지만 첫경기 긴장했는지 범실이 조금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AI 페퍼스의 모습을 기원합니다. 엘리자벳 선수 활약 인상적입니다.
2. 10/20 경기 프리뷰
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순번 8순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0/20 19:00
장소 - 김천실내체육관
관중 - 무관중 운영
중계방송사 - KBS N Sports
저번시즌리그 전적 5승 1패 도로공사 우세
1라운드 도로공사 0-3 현대건설 - 수원
2라운드 도로공사 3-1 현대건설 - 김천
3라운드 도로공사 3-2 현대건설 - 김천
4라운드 도로공사 3-1 현대건설 - 수원
5라운드 도로공사 3-1 현대건설 - 김천
6라운드 도로공사 3-2 현대건설 - 수원
컵대회 전적
2021 코보컵 4강 현대건설 3-0 도로공사 - 의정부 (21/8/28)
첫번째 경기로 야스민 선수의 무서움을 알게 된 도로공사가 아닐까 합니다. 저번 시즌에는 5승 1패로 도로공사가 앞서 있지만 8월에 있었던 의정부 코보컵에서는 현대건설의 우승에 4강 제물이 도로공사였습니다. 그만큼 현대건설의 페이스가 현재 올라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김천 체육관 특유의 기운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현대건설은 작년에 김천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감독 - 김종민
코치 - 남광구, 이효희, 배기훈
트레이너 - 최석모, 이현수, 김문정
필라테스트레이너 - 윤유림
전력분석 - 고현우
통역 - 김주영
매니저 - 조영은
홍길동이라니.... 
In
하준임 (임의탈퇴해지, 자유계약)
이예림 (추가등록, 자유계약)
이예담 (신인드래프트 1R 4순위)
이윤정 (신인드래프트 2R 2순위)
안나은 (신인드래프트 수련선수)
Out
최민지 (신생팀 보상선수, AI페퍼스)
하혜진 (신생팀 보상선수, AI페퍼스)
정효진 (자유신분)
노비츠키가 선정한 팀 키 플레이어 - 박정아 선수
도로공사는 7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한 팀입니다. 예상라인업에서 느껴지듯 교체자원의 많은 변화가 있을 뿐이고. 예상 주전 라인업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혜진 선수와 최민지 선수가 AI 페퍼스로 팀을 옮기면서 보상선수로 1라운드에 센터 이예담 선수를 지명했고 수원시청에서 있던 이윤정 세터를 2라운드에서 영입하면서 전체적으로 공짜로 1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주장으로 임명옥 선수가 새로 선임되며 박정아 선수는 이제 공격에 전념을 할 수 있는 포지션에 왔습니다. 원래도 박정아 선수 주장이던 시절에 엄마처럼 알뜰살뜰 팀을 챙기는 임명옥 선수였기에 전혀 새로운 건 아닌거 같네요.
전체적인 서브 자원들의 깊이가 눈에 띄는 도로공사입니다. 세터진도 경험 많은 이윤정 선수와 안예림 선수가 공존하게 되었고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있던 전 스피닝 강사 하유정 선수도 원포인트 블록커로, 신인 높이 중 최고인 이예담 선수도 있습니다. 전천후로 언제나 뛸 수 있는 전새얀 선수 대기중이며, 이예림 선수도 코보컵에서 서브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박정아 선수의 몫이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결 가벼운 모습이 될 거라 봅니다. 사실 리우 올림픽을 끝나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배구 팬들은 아실겁니다. 좋지 않았죠. 도로공사 복귀해서도 컨디션은 좋아지지 않았죠. 이번에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한층 성장한 모습 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밝아보여 다행이었습니다. 박정아 선수는 참 긍정적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에 짐 벗고 리그에서 좋은 활약하고 국가대표의 든든한 한축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스민과 켈시의 대결에서 붐업할 박정아 선수의 모습을 기대하기에 키플레이어로 선정합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라운드 1차전 대 기업은행 3-1 승
주요기록
- 시즌 1호, 통산 1호 트리블크라운 - 야스민 베다르트
- 팀 25,000 공격 득점(역대 4위)
첫경기부터 입아프게 말씀드린 야스민의 칭찬은 여러번 해도 모자릅니다. 43득점을 포함하고 후위 공격 12번은 가공할만한 수준. 김다인 선수와의 호흡도 이제는 문제가 없어보이는 1차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다현 선수와 양효진 선수의 센터 공격도 살아났고 블로킹도 무시무시해졌죠. 이다현 선수는 1차전 최대 블로킹 5회를 기록했죠. 다른 레프트 자원들의 수비 가담도 눈부셨습니다. 세터, 레프트 자원 모두 좋은 수비 집중력이 있었습니다.
2세트에선가요? 보여줬던 야스민 선수의 2단 연결도 성공적인 걸 보면서 현대 건설은 좋은 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현대 건설의 김천 승리는 저번 시즌에는 없었습니다. 마지막 2019년 11월이네요. (19-20 V리그 2라운드 도로 0-3 현대) 징크스를 탈출하기에는 적기인 것 같습니다.
3. 실업배구 종합배구연맹전 결승전
●10월 16일(토) 경기결과.
▲여자부.
1.수원시청 2 (25-14, 25-17, 15-25, 15-25, 12-15) 3 양산시청.
2.포항시체육회 1 (28-26, 19-25, 20-25, 22-25) 3 대구광역시청.
●10월 17일(일) 경기결과.
▲여자부.
1.포항시체육회 2 (26-24, 12-25, 16-25, 25-12, 15-17) 3 수원시청.
2.양산시청 2 (26-24, 25-19, 16-25, 21-25, 15-17) 3 대구광역시청.
●10월 18일(월) 경기결과.
▲여자부.
1.포항시체육회 3 (23-25, 25-21, 25,22, 24-26, 15-9) 2 양산시청.
2.대구광역시청 0 (16-25, 20-25, 20-25) 3 수원시청.
●10월 19일(화) 경기결과.
▲여자부 3-4위전.
1.포항시체육회 3 (25-23, 26-24, 25-22) 0 양산시청
-여자부 결승
2021 신협중앙회장배 실업배구 종합배구연맹전
수원시청 대 대구시청 10/20 10:00
단양국민체육센터.
중계방송사 - KBS N Sports
수원시청
감독- 강민식, 코치 손석범
로스터 -
정현주, 윤영인, 김현지, 이연재, 이솔아, 정효진, 김진희, 유지연, 박지우
대구시청
감독 - 고부건, 코치 - 이재원
로스터 -
김현지, 김혜원, 장영은, 이미애, 김지아, 최지연, 최주희, 강다영, 양시연 , 박소영
지난 로스터를 소개하면서 OUT에 소개된 자유신분 선수들은 대부분 실업팀을 선택하거나 대학교 진학을 합니다. 실업리그를 통해서 많은 선수들이 다시 V리그 팀에 들어 올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을 겁니다. 항상 부상 조심하시고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3위는 포항시 체육회가 차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노비츠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