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1 파이널라운드 34R 프리뷰 (10/30)
안녕하세요 노비츠키입니다. K리그1의 마지막 파이널라운드 5경기중에 첫경기가, 그리고 K리그 2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나긴 터널을 지났고 이제 5경기만이 남아 우승과 챔스, 승강 플레이오프와 강등이라는 현실을 준비하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K리그 2의 경우에는 2,3위 순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대전과 안양의 경기를 집중해서 보시면 재밌으실 거고 한시즌 최선을 다한 K리그 2 선수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K리그 1은 첫단추를 잘 끼워야겠죠. 처음부터 주목이 되는 경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부터 원정 경기석이 개방이 됩니다. K리그는 공지사항으로 30-31일에 펼쳐질 라운드부터 원정 경기석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수칙에 따라 모든 운영은 동일하고 여전히 육성응원은 금지되어 있으며 관람수칙을 위반하는 관중은 퇴장조치될 예정입니다. 성숙한 관중 문화로 더욱 재밌는 K리그가 되길 희망합니다.
1. 통산 기록은 2013년 이후 기준, 모든 기록은 리그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2. 퇴장 및 출전 정지는 리그 연맹 기준에 의합니다.
3. 관중이 개방되고 원정석이 운영됨에 따라 모든 경기에 홈구장 수칙들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제가 뭐가 되는거도 아닙니다 만은 참고하시어 안전하고 성숙한 문화가 되길 희망합니다.
10/30 K리그 1 파이널 라운드
인천 대 서울
10/30 14:00
장소 -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중계방송사 -JTBC G&S
- 퇴장 및 출전 정지
김채운(퇴장), 구본철(U23 차출)
(이상 인천)
고광민 (퇴장), 팔로세비치(퇴장)
(이상 서울)
- 통산 전적 13승 9무 7패 서울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4승 2무 4패 동률
- 2021년 리그 전적 1승 1무 1패 동률
1차전 인천 0-1 서울 (인천, 3/13)
2차전 서울 0-1 인천 (서울, 7/14)
3차전 서울 0-0 인천 (서울, 9/22)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최근 5경기 전적 3승 2패 인천 우세
인천 0-1 서울 (21/3/13)
인천 1-0 서울 (20/9/16)
인천 0-2 서울 (19/7/13)
인천 2-1 서울 (18/7/22)
인천 1-0 서울 (17/9/17)
- 스플릿(파이널라운드 전적) 2승 1무 인천 우세
서울 0-1 인천 (2020 파이널B, 20/10/31)
서울 0-1 인천 (2018 파이널B, 18/11/24)
서울 2-2 인천 (2013 파이널A. 13/11/23)
원정석이 열리면 가장 주목이 되는 경기가 첫날 첫게임으로 잡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기보다는 장외 대결이 있으면 안되지만 있을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요하는 매치업이 됩니다. 작년 파이널 B마지막 경기였죠.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서울 쪽에 안 좋은 소식이 있었고 전날 선수들은 잠을 이루지 못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인천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죠. 일부 관중석의 환호성이 들렸다고 했고 일부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 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오게 됩니다. 경기는 엄청나게 과열되었습니다.
사실 전 이 경기를 보려고 티켓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나오고 이런 시간들에 경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팬분들이 먼저였고 서울 팬분들과 선수들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추모의 꽃을 놓아도 그 분들이 먼저였고 선수들도 그걸 원했을 겁니다. 그래서 당일 취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인이 된 고 김남춘 선수는 강화 출신의 선수였습니다. 그때는 인천 광역시에 포함이 되지 않을 걸로 아는데 지금은 강화가 명백한 인천 광역시의 소속으로 되어 있죠. 데뷔전도 인천을 상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카하기가 기가 막힌 골을 성공시킨 Fa컵에서도 단단하게 막았던 주인공이 김남춘 선수였고 상대는 첫번째로 결승에 올라온 인천이었죠.
이렇게 많은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날의 이 사태는 서울 팬분들의 공분을 사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어떠한 형태로도 힘든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이날 원정석이 열리는데 이후의 일은 저도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SNS로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서울의 선수가 있었고 두팀의 승점차는 3점에 불과합니다. 이런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록은 통산에서 우위가 있지만 서울과 인천은 그 어느 누구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 세 번을 맞붙어서 각자의 홈에서 모두 졌습니다. 1번은 무승부가 있었구요. 인천 경기장에서의 5경기도 호각세이며 여섯 경기로 늘린다면 인천 홈에서 5골을 넣고 이긴 서울의 경기도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어찌되었던 파이널 B에서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를 치르는 인천 유나이티드 측은 만반에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수원 대 전북
10/30 16:30
장소 - 수원월드컵 경기장
중계방송사 - SkySports
퇴장 및 출전 정지
이성주 (U23 차출)
(이상 수원)
박진성 (U23 차출)
(이상 전북)
- 통산 전적 18승 6무 7패 전북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7승 2무 1패 전북 우세
- 2021년 리그 전적 2승 1패 전북 우세
1차전 수원 0-1 전북 (수원, 4/3)
2차전 전북 1-3 수원 (전주, 5/9)
3차전 전북 1-0 수원 (전주, 9/18)
- 수원월드컵경기장 최근 5경기 전적 4승 1무 전북 우세
수원 1-3 전북 (21/4/3)
수원 1-3 전북 (20/8/15)
수원 0-4 전북 (19/3/9)
수원 0-0 전북 (18/9/13)
수원 0-3 전북 (18/7/14)
- 스플릿(파이널라운드 전적) 3승 2패 수원 우세
전북 2-0 수원 (2018파이널A, 18/10/28)
전북 2-3 수원 (2017파이널A, 17/11/19)
수원 2-1 전북 (2015파이널A, 15/11/29)
수원 1-2 전북 (2014파이널A, 14/11/22)
수원 1-0 전북 (2013파이널A, 13/11/27)
스플릿 라운드의 오랜 기억까지 들춰내야하는 두팀이지만 전북이 조금 더 유리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전북은 우승을 향한 도전으로 여념이 없고 수원은 겨우 턱걸이로 파이널A에 들어왔기 때문에 힘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북의 구스타보 일류첸코가 거침없는 공격을 내던지고 있고 수원의 수비는 초반에 비하면 너무나 헐거워진 상황. 어린 선수들이 U23 챔피언쉽에 있는 수원삼성입니다만 전력의 누수는 없어보입니다. 최근에 2연승 중이었던 수원이었기에 스플릿A에 올라와 있지만 상대 전북은 7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5승 2무) 수원이 전북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면 재밌겠습니다.
성남 대 포항
10/30 19:00
장소 - 탄천 종합 운동장
중계방송사 - SkySports
퇴장 및 출전 정지
그랜트(누적경고)
(이상 포항)
- 통산 전적 13승 3무 5패 포항 우세
- 최근 10경기 전적 7승 3패 포항 우세
- 2021년 리그 전적 2승 1패 성남 우세
1차전 성남 2-1 포항 (탄천, 3/21)
2차전 포항 1-0 성남 (포항, 8/4)
3차전 성남 1-0 포항 (탄천, 8/7)
- 탄천경기장 최근 5경기 전적 3승 2패 성남 우세
성남 1-0 포항 (21/8/7)
성남 2-1 포항 (21/3/21)
성남 0-4 포항 (20/7/5)
성남 2-0 포항 (19/4/13)
성남 1-4 포항 (16/10/2)
- 스플릿(파이널라운드 전적) 1승 1무 포항 우세
포항 1-0 성남 (2016 파이널B, 16/11/5)
포항 0-0 성남 (2015 파이널A, 15/11/8)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포항이지만 파이널 B로 내려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프에서도 보이듯 계속 패를 당한게 보인 포항이었습니다. 실제로 이호재 선수가 멀티골을 넣었던 광주 원정을 제외하면 8월 22일부터 포항이 리그에서 올린 승점은 단 5점 뿐입니다. (8/22 서울전 2-2무, 8/28 수원전0-0무, 10/3 광주전 2-3승) 수원삼성과 더불어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갈 수 있는 상태였기에 더했죠. 이렇게 보니 정말 심각하게 리그에 임했네요.
성남은 1위를 줄곧 달리던 울산을 2위로 내리는 깜짝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영광 선수의 활약이 대단했죠. 여전히 퐁당퐁당 승을 거두고 있고 최하위까지 갔던 오락가락 경기력을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이어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뮬리치의 득점이 절실해 지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11위지만 승점차가 별로 없기 때문에 포항도 성남도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이번 파이널B는 정말 누가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노비츠키였습니다.
일요일 경기는 내일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