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가 알리페이만큼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서봉교 동덕여대 교수)
Q. 중국의 경제 구조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중국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져요. “저놈의 정체(政體)는 자본주의가 아니었어”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자본주의로 가는 줄 알았는데 요즘 뭐 하는 거지? 이상해. 이게 중국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도 일대일로나 위안화 국채 이런 문제들이 해외로 알려지고 있죠.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이 나아가고자 하는 경제 방향에 대한 그리고 개혁개방에 새로운 방향성. 이런 게 중요하죠. 중국은 지금까지 ‘혼합소유제’라는 개념으로 계속 민영화를 했는데. 요즘에 중국이 가는 방향이 달라지니까.
*혼합소유제(混合所有制)
- 국가 자본으로 운영되는 국유 기업에 민간 자본을 도입하는 정책. 한자 그대로 국가와 민간이 함께 소유한다는 뜻이다. 시진핑 정권이 추진하는 국유기업 개혁의 일환이다.
Q. 공산당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던데요?
판빙빙 이런 이슈가 터져도 중국 사람들이 조용하게 있는 게. 미중 무역 전쟁 상황에서 미국에서 우리를 죽이겠다고 하는데 내부적으로 함부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거죠. 사실 미국에 협조하는 게 굉장히 미묘해요. 예를 들어 중국이 시진핑 전에 있었던 정권에서 후진타오 때 민영화를 국유기업 민영화를 했을 때 그걸 잘 넘겼겠어요? 중간에 다 로비 받고 싸게 넘겼다구요. 그게 민영화고 국유기업 개혁이였죠 사실. 그런 것들을 다 중국으로 봤을 때는 매국노인 거고 미국 스파이인 거고. 시진핑에게는 정적(政敵), 미국과의 국제관계에서 놓고 보면 얘네들을 처단할 명분이 생긴 거죠. 미중 분쟁이라는 걸 통해서 자신의 권력기반도 공고히 하고 그런 속에서 공산당이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나쁘지 않죠.
Q. 중국의 변화에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우리로서는 중국을 열심히 따라가야 하는 거죠. 결론은 답이 없어요. 이미 너무 차이가 많이 나 있구요. 그 다음에 4차 산업 혁명에서 중국하고 우리하고 격차에 제일 중요한 건 혁신 역량인데요. 우리가 혁신 역량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어요. 중국은 그 사이에 축적한 경험이라는 것이. 우리는 5천 만 명이 10번을 경험해야 하는 것을 중국은 4억 명을 가지고 한번만 하면 되요. 그러니까 그게 빅데이터에서 아니면 여러 가지 생태계라고 하는 건데요.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그렇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모바일 결제 이걸 가지고. 중국은 거의 6억 명 정도가 모바일 결제를 쓰고 있는데 우리는 몇 명이나 되냐구요. 우리는 10년 가야 하는 일을 중국은 1년 만에 해버렸죠. 기술 투자해서 뽑아 낼 수 있는 내수시장도 있고, 그런 것들이 근본적으로 우리가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 너무 많고. 이미 너무 늦었고.
Q. 구체적으로 상황이 어떻게 나빠지고 있나요?
사실 규제당국이 안일한 것뿐만 아니라 걱정이 되는 것이 쇄국이예요. 중국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어서. 예를 들어서 중국이 지금 한다는 게 넷플릭스 있잖아요. 넷플릭스보다 절반의 가격으로 넷플릭스보다 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아이치이’라는 망이 있어요. 아이치이가 이번에 <태양의 후예> 컨텐츠를 사서 동시방영했었죠. 얘네가 목표로 하는 것은 한국의 컨텐츠를 많이 넣고, 여기에 중국 컨텐츠를. 넷플릭스에는 중국 컨텐츠가 없으니까. 대신 넷플릭스에 있는 컨텐츠는 가지고 오고. 컨텐츠 수는 엄청 많지만 월 이용료를 절반 가격으로 하겠다. 그게 아이치이의 목표예요. 그리고 그 결제를 알리페이 결제로 한다. 국제결제도 수수료 없이 가능하니까 그런 혁신까지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중국 사람들은 쇼핑도 모바일이 80%예요. 우리는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중국은 2013년에 모바일 쇼핑 비율이 20%였는데. 이거 한번 보십시오. 2013년 1분기에 인터넷쇼핑이 80% 모바일이 10%가 안 되요. 지금 80%가 넘는 비중이예요. 중국인들이 모바일에 알리페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여기서 영상도 보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요.
Q. 중국의 알리페이와 우리나라의 카카오페이는 본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우리는 은행 인터넷뱅킹 모바일은 신용카드랑 충돌. 이게 계좌를 가지고 있고 독립적인 계좌를 가지는 게 너무 중요합니다. 선불전자지급카드는 돈을 내가 카카오페이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그걸 왜 내가 20만원 30만원을 카카오페이에 넣어놔야 하는지 모르겠지요. 이유가 없죠. 뭐 하나 좋을 게 없어요. 하지만 중국 같은 경우에는 그 안에서 자산운용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금융 상품과 같은 온갖 비즈니스 모델이 다 나와 있으니까. 그러니까 한국은 카카오페이는 결제를 은행이나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해주는 수수료만 받을 수 있어요. 수수료 기반의 사업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알리페이 계좌는 고객이 그 안에 돈을 넣어두면 이걸로 활용할 수 있어요. 이런 돈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를 해보면 어떨까요 하면서 권유를 할 수도 있고요. 이런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합니다. 2008년도에는 전자고지 정부가 이런 결제를 용인해준거죠. 정부가 결제시스템을 공인해준거죠.
Q. 왜 그렇게 생태계가 달라진거죠?
혁신은 사실 언제 있었냐면 2010년도에 있었죠. 간편결제 카드랑 연결해서 비밀번호랑 QR코드만 가지고 모바일로 하기 시작합니다. 8년 전이예요. 우리보다 엄청 빠릅니다. 여기서 비밀번호 식별이 되는데. 그럼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지냐 했을 때 알리페이가 책임을 져요. 우리도 토스라는 서비스가 나오게 된 계기가 우리는 은행에서 그런 걸 못하게 하고 사전적인 승인을 받게 해요. 우리는 금감원에서 사전승인을 받아야 해요. 예를 들어서 금융사고가 맨날 터지잖아요. 그러면 금융사고가 터지면 은행은 책임이 없어요. 왜냐면 금감원에서 사전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면제시켜줬기 때문에. 그래서 한국의 전자결제의 보안은 세계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알리페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이 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니까. 이게 사전적 책임 방식이 아니라 사후책임 원칙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간편결제, 송금과 관련해서 많은 비즈니스가 생길 수 있었던 거구요. 2013년에는 본격적으로 6억 명씩 확보되어 있는 고객에 돈도 있으니까 이 돈을 가지고 여러 가지 금융 상품도 투자하게 만들고, 결제 수수료 기반이 아니고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돈을 법니다. 그리고 O2O라고 해서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을 연결해서 쿠폰 발행을 하고 아니면 이쪽에서 무언가를 찾고 싶으면 맵을 연결해서 주변 맛집. 그런 광고 수익 이렇게 다양한 수익 기반이 있기 때문에 굳이 가맹점한테 수수료를 받을 필요가 없어요.
Q. 한국에서는 최근 수수료제로 ‘서울페이’를 시작했는데요?
서울페이가 가장 큰 문제가 가맹점 수수료를 줄여주겠다는데 우리는 구조상 중간에 VAN사라고 하는 게 있고 PG사라고 하는 게 결제대행사거든요. 여기에 신용카드도 또 수수료를 떼어먹어요. 얘네 수수료를 없앨 수는 없어요. 그러면 결국 정부에서 보조금이 들어올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수수료 없는 페이’라고 하는데 산으로 가는 이유가 사실 그거거든요. 결제 회사가 사실 중간에 이 수수료 외에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건 다 막아놓고, 수수료만 받지 말라고 하면 죽으라는 거잖아요. 아니면 세금을 때려 넣어주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걸 유지하려면. 그래서 중국이랑 근본적인 차이가 중국은 이런 기반을 만들어줘서 단순히 결제 대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수익 기반이 아니라. 다양한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이 있다.
Q.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우리가 왜 꼭 막고 있냐면, 우리는 뱅크(BANK)라고 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고 금융위가 하는 게 다 이거죠 핀테크 하면 위험해요 하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는 기존에 오프라인 하면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는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 꽉 잡고 있고, 새로운 모바일이라고 하는 4차 산업혁명은 전부 다 모바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바일이라는 것을 안 하는 이유가 인터넷뱅킹이 꽉 잡고 있죠. 저쪽(중국)은 다 모바일로 해요 금융거래를. 모바일은 개인 소유기 때문에 개인의 정보 확인이 필요 없어요. 여러분 개인이 쓰는 이 컴퓨터에서는 왜 말도 안 되는 공인인증서를 써야 하냐면. 컴퓨터는 여러 명이 같이 쓰잖아요. 그런데 이 모바일은 만들 때부터 내 것이라고 개인화되어 있고. 이걸 가지고 검색을 많이 하면 내가 무슨 검색을 하는지에 따라 동영상이나 컨텐츠 추천이 뜨잖아요. 이런 것들이 맞춤형 금융서비스예요. 요런 것들을 하는 게 사실 핀테크인데. 그러려면 모바일이라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한국은 모바일이 아니라 인터넷을 하는 이유가. 모바일을 하려면 새로운 비용을 들여야 되요. 또 하나는 보편혜택금융.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제로페이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금융권의 수익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영역의 재조정이 필요한데 그것에 필요한 게 바로 리더십이 아닌가. 왜냐하면 그런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해야 되는데. 이건 그냥 놔두면 사회적 합의가 안 돼요.
마지막으로는 국제결제. 알리페이를 이야기하면 중국은 중국이지 하는데. 아까 이야기했던 쇄국의 관점에서 우리의 태도는 뭐냐하면 “그럼 쟤네는 쟤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그래. 우리는 우리끼리 하면 되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조선시대 말 쇄국하고 똑같아요. 지금 정신없이 바뀌고 있거든요. 특히 온라인 결제는 국경이 사라지고 있어요. 지난 9월에 베트남에서 사건이 터졌죠. 베트남에 중국인 관광객이 갔는데. 이 중국인 관광객이 알리페이 결제를 했어요. 그런데 알리페이나 전자결제시스템이 허술해서 이 베트남에 있는 상점의 주인이 중국 사람인데. 얘가 중국 사람한테 알리페이로 지급을 받아요. 그러면 돈이 베트남의 결제 시스템을 안 거치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뭐냐면 정부를 거치지 않는 개인 대 개인 P2P거래가 되는 거거든요. 모바일이니까. 그러면 환전도 필요 없고. 비트코인이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감시도 안되고. 세금도 안내고. 그러니까 베트남에서 난리가 났죠.
Q. 앞으로 중국 정부는 핀테크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까요?
그래서 중국도 일대일로나 미중관계가 다 꼬이면서 여기를 세게 때려잡아요. 알리페이를 금지 시키고 한 30개 정도의 결제를 취소시켜버렸고. 외환거래법을 강화해요. 왜냐하면 예전에 우리 텐센트를 한국에서 계좌를 개설해서 중국 가서 쓸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거 지금 막았어요. 2015년 이전까지는 위안화 국제화 방향이었는데. 2017년 2018년 들어와서는 중국이 해외 리스크 관리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건 막았어요. 국제결제를 하는데 카드 인롄카드 기반으로만 하게 만들었어요. 한국에서는 어떻게 되어 있냐면 알리페이가 한국의 PG사들 대행사들을 끼고 하는데. 국제 전자 신용카드보다는 결제료가 절반이예요. 그래서 가맹점을 확보. 신용카드는 발급 비용 칩이 2천 원 하는데. 영수증 관리도 해야 되죠. 신용이 들어가니까 다 비싼 결제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절반의 가격으로 가맹점을 확보해요. 전 세계 이미 40개국에서 알리페이 국제결제가 가능해요. 그리고 중국계 은행이 이 사이에서 돈을 많이 벌어요. 왜냐하면 다 국제 결제 국제 송금 이런 게 되니까. 알리페이에 인롄카드가 결합된 거.
Q. 중국에서 쓰는 인롄카드라는 게 있던데요?
* 인롄(銀聯)카드(UnionPay)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 중국 88개 은행이 공동 출자해 2002년 설립된 중국의 국영 독점 신용카드사. 사실상 중국 카드시장을 독점(점유율 99%)하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는 게. 중국은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것을 쓰지 말자는 거예요. 왜냐하면 미국보고 1억 4천 만 명이 해외에 나가는데 그래서 그들이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가 있냐는 거예요. 중국에서 인롄이라고 하는 중국식 인롄은 chips라고 해서 중국의 위안화 실시간 결제 시스템입니다. 2단까지 올라와 있는데요. 이미 먼저 가버렸고. 그러면서 중국의 은행들은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중국의 전자상거래 하면서 중국의 은행들이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데요. 한국의 은행들은 원-위안화 직거래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 하냐면. 우리는 중국 돈 안 받아요 이러고 있어요. 여러 가지 이러한 알리페이가 미국과 중국이 서로 국제금융시스템의 표준이 되겠다고 싸우고 있는 이 가운데서. 우리는 문을 걸어 잠그고 낙후된 시스템만 자꾸. 중국이 들어오면 어떡하지. 완전히 쇄국이예요.
우리 몇 년 지나면. 우리가 지금 넷플릭스 들어와서 힘들잖아요. 우리는 IP로 막아놓고 있죠. 아이치이 들어오면 감당이 안 되니까요. 아이치이가 <태양의 후예>로 100배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데 그게 상당수가 동남아 유료회원이 있어요. 중국은 그러한 컨텐츠라든가 지급결제 이런 것도 동남아 인도 같은 데 가서. 기존의 중국 여행객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는 지금 전자결제시스템이 없어요. 거기다가 새로 만든다고 했을 때, 비싼 신용카드 대신 우리 페이 만들어 써 . 우리 플랫폼 빌려줄게 그리고 같이 투자해줄게. 같이 해보자. 이게 중국의 알리페이가 하는 국제결제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중국의 양회라고 해서 작년 초에 엄청나게 중국의 신(新)4대 발명 중에 들어가 있어요.
그걸 위해서 결제 위안화 페이 방식이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동남아시아에 퍼트려라. 라고 의원들이 모두 발언을 했죠. 목표는 명확해요. 중국이 뭘 사려고 했냐면 머니그램을 사려고 했어요. 이게 뭐냐면 국제 송금회사에요. 미국 회사인데 국제 송금에서는 최고거든요. 우리는 지금 국제 송금하려면 은행가야 하잖아요. 환전 비용이나 수수료가 되게 비싸요. 그래서 소액송금을 상상하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소액 송금에 머니그램이 획기적으로 비용을 낮춰 가지고 이 분야에서 제일 앞서가고 있어요. 알리페이가 이걸 인수하려고 했어요 작년부터 돈을 많이 주고. 그런데 미국 정부가 막았어요. 허용을 안 했죠. 중국은 다 국제 금융 시스템이 미국에 종속되어 있으면 중국은 영원히 미국에서 놀아날 수밖에 없다는. 신용카드보다는 페이 시스템이 좋으니까. 비용 면에서 확실하거든요. 신용카드로 5천원 결제한다고 생각하면 수수료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요. 그런데 이건 수수료 환전 없이 한번만 환전해서 넣어두면. 이게 얼마나 수수료 매번 5천 원씩.
Q. 한국에서는 알리페이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알리페이, 한국의 PG사가 따로 따로 수수료를 먹잖아요. 그래도 국제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이예요. 알리페이가 중국 국내에서는 그보다도 더 낮죠. 어떤 분야에서는 가맹점에 수수료를 안 받아요. 바 코드 찍는 건 다 하죠. NFC 삼성카드 칩이 1천원 2천 원 짜리 넣었는데. 다 심어 놨는데 쓰지를 않아요. 앱 카드 단말기 POS 단말기랑 3개씩 붙어있는데. 이게 다 비용이예요. 중간에 하는 게 VAN사 인데요. 얘네는 나쁠 거 없죠. 다 수수료 받아요. 이러한 설비를 받는 애들이 밴사들이. 5만원 미만 무서명이잖아요. 밴사는 시스템을 깔고 보안을 담당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요. 우리 이거 다 처음에 하면 사인을 하잖아요. 이게 다 보안 때문이예요. 이 보안 때문에 밴사가 수수료를 떼먹어요. 그런데 5만원 미만이면 무서명이잖아요. 그러면 밴사가 자기 수익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 금융위에 이야기해서 보조금 받았어요. 왜냐하면 밴 사는 누가 지주인지 몰라요 비상장사거든요. 퇴직한 고위 관료들이 10억씩 20억씩 로비하는 곳. 이 밴사가 되게 불확실해요. 파고 들어가면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는 곳이예요. 신용카드는 엄청 보안이 약해요. 중국 사람들은 이거 들고 가면 불안해서 어떻게 쓰냐고 해요. 내가 잃어버리고 누군가가 긁으면 그대로 돈이 나가는 거예요. 그리고 그대로 내가 다 책임 져야 해요. 비밀번호는 눌러요? 이렇게 물어봐요. 그런데 우리 신용카드 쓸 때 비밀번호 눌러요? 전혀 보안이 안 되어 있잖아요. 전 세계 이렇게 보안이 안 되어 있는 나라는 한국입니다. 사인이 무슨 보안이 되냐구요. 그러면서 모바일결제는 겁이 나서 보안이 안 된다고 하니. 이렇게 후진적인 결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