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d-31 양양에 복싱장을 차려야겠다

역시 내 취향은 복싱

by 민지숙

오전 시간이 비어서 아침을 먹고 복싱을 갔다. 그 덕분인지 몸에 기운이 돌고 움직임도 빨라졌다. 살짝 앉았다가 바로 일어서 방향을 바꾸는 더킹을 3번 4번씩 하면서 한 동작을 하는데. 정말 주먹을 피하는 것처럼 속도를 높였다. 이제 선생님이 어떤 동작을 연결해서 할 건지 말해주면 곧바로 따라할 수 있을 만큼 몸이 기민해졌다.

회사 선배 한 분이 복싱 프로 출신이다. 아는 타사 기자 한 명도 취미로 생활체육 대회에 나갔다고 한다. 이제 1년 좀 넘었으니, 5년 정도 꾸준히 하면 대회도 꽤 나가고 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내 목표는 마흔이 되기 전에 은퇴를 하는 건데, 그때 강원도에 복싱장을 하나 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꿈은 민 관장


한번 그런 생각을 하니까 진짜 이루고 싶어졌다. 복싱장 구석구석 기구와 인테리어를 보면서 예산은 얼마나 들지 관리비는 얼마나 들지를 따져보고 있었다. 아직 한참 나중의 일이지만 시간은 정말 착실히 지나가니까.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샌드백만 치는 복린이지만 이렇게 매일매일 배우다보면 언젠가는 진짜 잘 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바디프로필은 한 달 뒤면 끝나지만 나의 운동 루틴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새벽 복싱은 이제 거의 완전히 습관이 된 것 같다. 웨이트도 계속 배워나가고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대회를 나갈 때까지는 아마 복싱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두 번째 태닝을 받았고. 나이키에서 바프용 흰 바지도 구입했다. 빅토리아시크릿 공홈에서 난생 첨으로 헤외 쇼핑도 해보았다. 하나둘씩 스탭을 밟아나가고 있다. 하루가 점점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가끔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게 가끔 믿기지가 않는다. 힘이 들 때도 있지만 감사함이 훨씬 더 크다.

식단

아침: 통밀빵 + 계란

점심: 두부조림

간식: 투썸 아이스박스

저녁: 샐러디 칠리베이컨 샐러드

운동

복싱 60 + 유산소 50 + 피티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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