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야기,수웨덴에서 만난 풍경)
그냥, 봄 이어라!
아련한 아지랑이 아래
어린새싹 대지 들고 들썩이며
뜰 앞 고운 도랑에
어린 가재 낙엽뒤에 숨어
새 삶 어른대는 그런 봄 이어라!
그냥, 봄 이어라!
울 타고 넘은 봄이 녹아
뜰 앞 잔디에 생명을 넣어
푸르른 들풀에 사랑주고
산 넘은 훈풍에
어린 손녀 꽃삽 들고 찾아
작은 화단 곱게 단장하는
꿈 넘치는 그런 봄 이어라!
그냥, 봄 이어라!
뜰에 작은 아지랑이 솟고
유리창에 비친 연초록 물에
험한 세상 이야기 절로 녹아
넋 놓고 울고 싶도록 보고픈
아름다운, 그런 봄 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