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와 한달을 살다(남아공, 희망봉)
브런치와 함께 한 날이 이제 한 달이 되었다. 섣불리 듣기도 어려운 '작가'라는 말이 좋아 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어디 있을런가? 보기 좋게 다음 기회에 뵙겠다는 문자에 허탈해했었다. 얼마나 대단한 곳인가라는 오기심이 생겨, 다시 준비하여 브런치 작가에 도전을 했다. 다행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작가'라는 거대한 이름을 선사해 주셨다.
브런치 작가, 설레는 마음에 개인 블로그를 찾고, 여유롭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나, 둘씩 글을 올리면서 브런치 작가들을 둘러본 소감은 '대단한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었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작가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었다. 이 틈바구니에서 조그마한 내 생각을 열어 보일 수가 있을까를 며칠간 고민해 봤다.
여러 작가들의 소중한 글을 읽고 배우면서, 나의 생각을 펼쳐 보여 자신감을 얻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아침, 저녁으로 볼 수 있는 수많은 작가들의 글을 읽으면서, 내보이는 나의 생각이, 내가 써가는 글들이 얼마만 한 감동과 동의를 구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허접한 나의 읽을거리를 읽어주시는 작가분들이 있어 용기 있게 또 책상 앞에 앉게 된다. 밤 사이에 쓰인 어떤 작가들의 멋진 글을 볼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에 두려움을 가지고 또 브런치의 첫 화면을 마주한다. 언젠가는 '작가'라는 이름을 부끄럼 없이 올릴 수 있을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