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놈, 예뻐한 보람이 있구나.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나를 몇 초간 응시하던 조카의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그녀의 얼굴엔 곧 웃음이 만개했다. 무얼 하고 놀까 잠시 고민하다 불이 꺼진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아끼는 토끼인형을 들고 거실로 다시 나왔다. 지금 이 아이에게 감기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불혹의 캥거루족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일상의 발견을 주제로 소소한 관찰을 통해 행복과 위로가 담긴 공감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