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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O Mar 18. 2022

말하는 대로

말이 몸과 마음에 스며든다.

말이  생각이라고   없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말로는 칭찬을 하지만 속마음은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 그것이 가식이라고 할지라도 듣기 좋은 말은 언제나 우리 삶에 긍정적이다. 언어적 습관이라고 해야 할까? 캐나다 사람들은  것도 아닌 것에 어썸(Awesome) 또는 러블리(lovely), 판타스틱(fantastic), 또는  굿 아이디어!라는 말을 내뱉는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내가 경험한 캐나다인들은 그랬다. 처음엔 습관적인 말들에 살짝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영국 사람들은 어떠한가? 거의  끝마다 러블리를 달고 산다. 그들에겐 별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또는 그들의 언어적 매너일지 모르겠으나,  말을 들으면 왠지 상대가 러블리해진달까, 그런 마법이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 사는 것이 어쩌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행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언어적 표현에 있어서는 말이다. 고로 말이 곧 생각이 될지도 모른다.

 한마디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말하면 되는 것인데, 말 한마디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면 괜히 쑥스럽고, "미안하다" 말하면 괜히 지는 것 같고..


사람들은 어쩌면 이런 말들을 듣고 싶어서 화를 내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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