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오마카세 체험
매우 만족스러운, 새로운 경험이었다!
비 오는 날에 마음을 ‘차’로 촉촉이 적신 느낌이랄까!
‘차’를 다 마시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개운해졌다.
첫 차를 청차(우롱차)로 시작하여, 운남 홍차를 마시고, 보이 생차를 맛보고 다시 청차로 돌아와 화려한 ‘백호 오룡(동방미인)’을 맛보았다. 보이 생차는 처음 접하는 맛이어서 생소했다.
팽주가 중국차에 대해 설명을 잘해줘서 ‘차’에 대해 보다 더 정확히 알게 되었다. 숙련된 차예사가 자연스럽게 이끌어 줘서 분위기도 편안했고 여러 질문에도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마치 ‘중국 찻집’에 다녀온 느낌이다. (실제로 중국에 가 본 적 없음)
화려하고 감히 사치스럽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백호 오룡(동방미인)’도 인상 깊었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중독성이 있을 것 같은 보이 생차도 기억에 남지만, 난 처음 마셨던 청차(우롱차)가 제일 좋았다. 향이 조금 더 은은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지금 내 취향은 청차(우롱차) 쪽에 가깝다.
앞으로 계속 다양한 차를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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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도 기억에 남는 것.
차를 우릴 때, 한국에선 ‘삼다수’를 사용하는 게 국룰!
나중에 핸드드립 커피에도 응용해 봐야겠다.
이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중국에선 차를 우리는 팽주에게 감사의 뜻으로 손바닥 또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가볍게 친다”고 한다.
팽주가 유래에 대해 설명해줬는데 황제와 신하의 일화가 재미있었다. 황제와 신하가 궁을 나와 신분을 감추고 외출해서 다니다. 어쩌다 보니 황제가 신하에게 차를 우려 주는 상황이 되는데 신하는 신분을 드러낼 수가 없어서 두 손가락을 다리에 비유해서 손가락을 접으며 무릎을 꿇는 형상을 보이며 탁자를 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스토리.. 기억이 잘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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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티하우스 동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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