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쓰는가?

조촐한 회식 후,

by QO

인간은 상호작용을 좋아하고, 상호작용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면 서서히 죽어간다.


동물과 식물과 아이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바로 상호작용이 가장 잘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식물에게 꾸준히 물을 주고 햇볕을 주고 바람이 통하게 하면, 꽃을 피운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놀아주고 애정을 가지고 돌보면, 그 주인을 따른다.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고 사랑을 주고 기다려 주면, 아이는 그 존재 자체로 감동을 준다.


누군가에게는 자기 말을 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자기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


연말은 우리들이 말을 하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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