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맛집 정리 1.

워케이션 음식기록

by 고봉주

말레이시아는 이번에 한 달 체류 경험 외에도 종종 갔었는데, 지역 맛집이 많다. 살찌는 스트레스만 없으면 먹는 즐거움이 많은 국가임에 틀림없다. 이제 한번 살이 찌면 잘 빠지지도 않아서 맛집도 하루에 한 끼만 가야지, 점심에 가고 저녁에 또 다른 식당에 가고 그런 것은 불가다.. 외식을 할 계획이라면 그날 다른 식사는 집에서 간단히.


그래서 한 달 살기를 해도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가려고 했던 식당에 다 가는 건 쉽지 않다. 오늘 외식을 하면 내일은 집에서 좀 간단히 먹으면서 쉬어 주는 게 필요하고, 또 배달도 종종 시켜 먹으니까 한 달 동안 외식을 맘 잡고 가는 건 몇 번 되지 않는다.


이번에 갔던 식당들은 진심 로컬 맛집으로 두 번씩 가기도 했고, 음식 좋아하는 현지 지인들과 같이 갔을 때 그들도 맛집으로 인정한 곳들이다.


https://brunch.co.kr/@kobongjoo/99



1. 인도 채식 뷔페 식당: 안나락쉬미(Annalakshmi)


여기는 정말 100% 추천하는 곳이다. 구글에서 검색해도 엄청난 리뷰를 볼 수 있고, 실제 방문해 보면 현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가는 집이다. 채식이라서 고기가 없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고기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고퀄러티 치즈류 커리가 있고, 진짜 이 집 음식은 매우 매우 훌륭하다. 나의 표현력의 한계랄까..


중앙역 근처에 있지만 번화가에 있는 게 아니라서 처음 방문할 때는 찾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무슨 아트 박물관 같은 건물 1층에 있는데 밖에서 보면 도저히 식당이 있을 것 같은 건물 외관으로 보이지 않고, 1층에 들어가서 식당 문을 봐도 이게 식당 문이라고는 인도말을 모르기 때문에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뷔페라서 1인당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데, 평일가격과 주말가격이 다르고 주말에는 음식 종류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평일가격도 점심가격과 저녁가격이 다른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평일 점심에 방문했고 점심시간이 되면 근처 직장인들이 엄청나게 오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골라야 한다. 그리고 식당 손님은 현지인들이 90% 이상이지만 들은 바에 의하면 항상 한두 팀의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이 있다고 했다. 즉, 소문이나 리뷰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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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라서 사람들이 많이 오기 전에 그릇마다 찍어야 했는데, 음식 담고 먹느라고 개별 음식 사진을 못 찍었다. 뷔페라서 계속 가져다가 먹을 수 있지만 대개는 한두 라운드 돌면 배불러서 더 먹기 힘들지만, 나는 이번에 재방문할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전체 그릇으로 음식을 다시 담아서 먹는 건 서너 라운드는 돌았다. 그 후에는 개별 커리, 치즈, 디저트를 계속 가져다가 먹었다.


사진은 가장 음식이 이쁘게 담기고 먹음직스럽게 나온 첫 번째 라운드 음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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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사진. 사람들 들어오기 전에 얼른 찍으려다 보니 조금 흔들렸다. 인테리어도 고풍스럽고 인도 문화가 느껴진다. 사진 우측에 등을 보이고 있는 남자분이 음식을 담고 있는데, 저 위치에 일렬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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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식당 입구 문. 처음 봤을 때는 이게 식당 문이 맞아?라는 생각이 드는 문이다. 사진처럼 문이 육중하다.


https://maps.app.goo.gl/3u8xk4M6tCd2XsoEA



2. 타이완 식당: KO Restaurant & Bar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 처음 방문했던 식당이다. 이 식당에 자주 왔던 동행인을 따라가서 자주 시켜 먹었던 음식들만 골라서 시킨 거니까 사진에 있는 음식들은 이 식당 메뉴 중에서 모두 추천 메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첨에 갈 때는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커플과 같이 갔고, 두 번째는 우리끼리 또 갔는데 사진은 섞여 있다. 그래서 유독 음식이 더 많게 느껴지긴 함.


형제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식당 인테리어나 소품이 타이완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조명이 독특하고 전반적으로 식당이 깔끔하고 분위기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맛인데, 한 달 동안 몇 번 없는 외식 기회에 두 번이나 갔고 심지어 현지인한테 우리가 소개해서 처음에 같이 간 식당이니까 그만큼 맛과 품질은 훌륭하다. 사진 중에 있는 튀긴 치킨조각은 우리나라 치킨과는 다른 느낌으로, 정말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고 고기도 닭고기 순살로 만든, 살찔까 봐 튀김은 조심하지만 진짜 이 집 튀김은 안 먹을 수 없다. 수육처럼 생긴 고기도 진짜 부드럽고, 면 요리도 면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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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중에서는 마작으로 인테리어(?)를 한 것도 있었다. 좌측 벽 여자 그림도 독특하고, 식당 내부가 엄청 큰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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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조각 튀김. 진짜 맛있다. 이건 갈 때마다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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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LpnC6jyiMyFgtXk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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