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맛집 정리 2.

워케이션 음식기록

by 고봉주

말레이시아에 한 달간 머물면서 갔던 식당을 정리하고 있다. 예전에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 가봤던 식당을 다시 간 적도 있고 이번에 새로 가본 식당도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분들이 자주 가는 식당만 골라서 다녔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골라서 가는 것보다 가격, 음식 맛과 품질을 더 신뢰한다. 나는 따라만 다녀서 진짜 편하게 맛집만 잘 다닌 셈이다.


https://brunch.co.kr/@kobongjoo/98



1. 인도 음식: Big Singh Chapati


우리는 전부 인도 음식을 좋아해서 개별 품목으로만 치면 인도 음식을 가장 많이 먹은 것 같다. 인도 음식은 북인도, 남인도 음식으로 분류하고 북인도에 속하는 펀자브 지역은 그 자체로 유명해서 별도로 구별하는 것 같다. 여기는 홈페이지 소개에 의하면 펀자브 음식이다.


이 식당은 지난 포스팅에서 정리한 대만 음식점 KO & Bar 레스토랑의 아래층에 있다. 즉, 같은 건물에서 타이완 음식점이 2층에 있고 이 식당은 1층에 있는데, 대만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끝내고 내려왔는데 이 집이 눈에 보이니까 들어가서 또 먹은 거.. 그래서 이미 식사를 마쳤기에 간단하게 커리 4개와 난 몇 개만 시켰다. 이 날 중국계 말레이시안 커플가 같이 간 날이라서 개별 그릇의 숫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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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도 커리의 농도가 얼마나 진하고 꾸덕한 지 보인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인도 음식점에 가서 시킨 커리는 너무 묽거나 분식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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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푸리라고 불리는 간식. 튀긴 과자 같은 껍질 속에 속재료가 이미 들어가 있고 옆에 물을 부어서 한입에 털어 넣어 먹는다. 입안에서 푸리가 터지면서 튀김과 같이 먹는데 나는 이때 처음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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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cse4wSPrja6uKnA18


2. 중국 음식: Bing Shifu Mini Bowl


빙쉬푸 식당은 크게 분류하면 중국 음식점으로 분류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식과 비슷하다. 사진처럼 작은 볼그릇에 음식이 담겨 있고, 그릇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이 담긴 그릇이 진열되어 있고, 쟁반 트레이에 쟁반을 밀고 가면서 먹고 싶은 음식 그릇을 담고 계산한 뒤 먹는 방식이다. 패스트푸드 컨셉.


배달 음식을 정리한 포스팅에서 이 집에서 배달시켜 먹은 음식도 있다. 실제 볼 그릇의 깊이가 매우 얕아서 보기보다 음식의 양이 매우 적은데, 배달로 시켜도 높이가 매우 얕은 일회 용기에 담겨서 온다.


집밥 컨셉이라서 실제로 식사 시간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밥 먹으러 왔거나 혼밥도 많았는데, 집밥 치고는 양념이 강하고 자극적인 편이다. 이것저것 다양한 반찬이 먹고 싶을 때 여러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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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무슬림 음식: Mee Tarik Jalan Sultan


중국 요리 같지만 무슬림 할랄 인증을 한 식당 체인점이다. 수타면 요리가 특징이고 수타면 요리를 시키면 면 사리 추가는 무료였다. 수타면이라서 면이 쫄깃쫄깃하고 고기도 쌀국수처럼 얇게 썬 고기 외에 깍둑썰기를 한 고기가 들어간 요리도 있다. 각자 취향에 맞는 육수와 고기를 선택해서 면요리 한 그릇과 사이드로 이것저것 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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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두 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시키는 부추가 들어간 지짐만두 같은 음식이다.


https://maps.app.goo.gl/JbjqcPc7fP5APjfC7



4. 한국음식: Bulgogi House


처음에 불고기 하우스에 가자고 할 때는 여기까지 와서 한국음식점에 왜가? 했었다. 솔직하게.

하지만 처음 가본 후에는 이 집은 가끔씩 생각나면서 시기별로 한 두 번씩 가게 되는 곳이다. 예전에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 불고기 하우스에 두세 번 갔고 이번에는 한 번 다녀왔다.


기본 컨셉은 뷔페이고 식당 이름처럼 불고기 요리가 메인이다. 뷔페 종류가 전골이 나오는지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우리는 전골까지는 필요 없어서 항상 전골 없는 뷔페로 고른다. 식사 시간제한이 1시간 30분인지 2시간 있는데 어차피 배가 불러서 식사 시간은 충분하다. 다른 뷔페식당도 대체로 시간제한이 있었다.


밑반찬, 과일, 양념장, 상추 등은 셀프이고, 나머지 음식은 계속 리필할 수 있다. 다른 음식도 맛있지만 이 집이 가끔 생각나면서 방문의 주된 목적은 계란찜이다. 계란찜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오고 돼지고기 김치찌개, 불고기, 삼겹살, 닭고기, 닭꼬치, 떡갈비, 김치전 등이 메인으로 나오는데 한국에서 자주 접하는 음식이어도 여기서도 여전히 맛있다. 그리고 손님도 한국인만 있는 게 아니라 현지인들이 더 많이 가고, 식당에 갈 때마다 손님이 항상 많아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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