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는 무명 작가의 허허실실
<Warning!>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이나 주식투자를 권장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은 그저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점심 먹고 매수를 걸어둔 종목의 주가가 좀처럼 내가 걸어둔 금액대까지 떨어지질 않는다. 개미 눈곱만 한 시드머니 덕분에 많은 수량을 실지도 못했다. 딱 1주. 그 1주가 안 사져서 내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갈등했다. 여기서 매수 호가를 높일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지켜볼 것인가. 주식을 처음 했던 당시에는 보통 이럴 때 조금씩 매수 호가를 높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웬만하면 처음 걸어둔 매수 호가 그대로 놔두거나 아예 거래 자체를 취소해버리곤 한다.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하면서.
주식을 처음 할 땐 내가 사고 싶은 주식이 있으면 무조건 오늘 중에 사야 직성이 풀리곤 했다. 오늘 가격이 비싼지 싼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눈에 좋아 보이는 이 주식을 지금 당장 내 계좌에 담지 않으면 영영 이 가격대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가창을 약 반년 이상 들여다보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얼마나 얼토당토않는 것이었는지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을 적잖이 만나게 되었다.
주식은 내가 산 가격보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심지어 변동폭도 그리 크지 않다. (물론 하루에도 막 상한가까지 가고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종목도 당연히 있지만 태생이 쫄보인 나는 웬만하면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내가 오늘 걸어둔 가격에 사지 못했다면 다음 날, 혹은 그다음 날, 아니면 그다음 주쯤 주가가 흔들릴 때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것을 주식을 시작했던 당시의 나는 잘 알지 못했다.
매수를 할 때마다 매번 내가 걸어둔 가격대에서 사지는 지 안 사지는 지 전전긍긍해하는 내게 남편이 말했다.
“사지면 좋은 거고 아니면 그냥 돈 아꼈다고 생각해.”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무슨 그런 무책임한 소리가 다 있나 생각했었는데 아니다. 몇 번 그렇게 매수 호가를 올려서 사고 물리고 후회하고 나니 알겠더라. 주식은 내가 사고자 했던 가격에 사지면 좋은 거고 아님 그저 다음을 기다렸다가 사면되는 거라고. 괜히 급한 마음에 생각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에 사다가는 그대로 물리거나 눈물을 머금고 손절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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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를 끝으로 <주식하는 무명 작가의 허허실실> 시리즈는 일단락을 짓게 될 것 같습니다. :)
주식 뿐만이 아니라 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거든요ㅎㅎ
현재 구상 중인 새로운 시리즈는 약 한 달 정도 내용을 짜본 뒤에 5월달부터 연재를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일본 생활 기록부>를 통해 지금보다 더 자주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늘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