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수면무호흡?
일단 다음의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나의 수면무호흡이 얼마나 심한지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Berlin 설문지라고 하는 것인데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자가 체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xn--e42bt3l.net/survey/sleep_breath.html
그리고 이러한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본인이 얼마나 낮에 졸린지, 즉 주간 졸림 증상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서는 다음과 같은 설문지가 개발돼 있습니다. 아래의 설문지에서 각각의 상황에 대해, 나는 이 상황에서 전혀 졸립지 않다면 0점, 거의 늘 이런 상황에서 졸음이 온다면 3점을 체크하시고 그 점수를 모두 더하면 자신의 점수가 나오게 됩니다.
위 설문지에서 주간졸림 증상 점수의 합이 8점 이하이면 정상이지만, 10점 이상이면 주간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16점 이상이면 심각한 주간기면증이 의심되니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들을 하게 되나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주소로 병원에 오시게 되면 일단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더불어 기도 부위에 대한 내시경 검사, 그리고 목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기 위한 X-ray 검사 등을 기본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그 외 가장 중요한 검사로는 수면다원검사가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말 그대로 환자분이 수면을 취하시는 동안 뇌파, 심전도, 근전도, 산호포화도 등 다양한 항목을 측정해 수면무호흡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장비입니다.
예전에는 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받는 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검사비가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무려 70만원 이상이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MRI 검사비보다도 비쌉니다) 그런데 최근 이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수면무호흡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판단하면, 보험 적용이 되어 검사비 중 80%를 국가에서 부담해 주기 때문에, 환자는 14만원만 부담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비해 매우 적은 부담으로 검사를 시행받을 수 있으니, 코골이가 심한 환자분들은 지금이라도 병원을 꼭 한번 찾아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