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문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dsmupet Mar 04. 2023

왜 하필

이건 선택하지 않을래!

아침에 샤워를 하다 문득 든 생각,

 '소소한 것 하나 살 때도 좋은 걸 사려고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생각은 왜 아무거나 선택하지?'


며칠 전 '묻지 마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 문 연지 일주일도 안된 공방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느닷없이 칼을 겨누고 공방으로 뛰어들어온 남자를 피해 도망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샤워를 하며 '왜 하필 나야?', '왜 하필 강릉으로 이사 와서', '왜 하필 그때 그런 선택을 해서'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그러다 저 생각이 훅 치고 올라온 것이다.


'지금 내가 왜 이 생각들을 따라가고 있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이야! 이 생각 말고 다른 걸 선택할래.'


그리고 '생각도 선택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선택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이 그리운 마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