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따는 별

by 들숨

별은 언제 딸 거야

다 익었던데 그러다 초 되겠어


희게 물들인 검은 깃털이 지워지지 않도록

어지럽게 일렁거리는 시간을 얌전히 버티는 백조


눈부신 화려한 껍질을 건방지게 걸치고

열대에 걸터앉아 뜨거운 혀를 깨문 카멜레온


백조의 깃털 카멜레온의 눈부심으로

고객의 심장을 훔치고 별을 주겠노라

별을 팔아먹은 사기꾼


별은 언제 딸 거야? 고객의 독촉에도

사다리는커녕 흔한 장대 하나 없이

내일 내일 만 하는데

법이 이래도 되는 거야!


고객님께서도

수면을 뒤집어 그 검은 속을 확인 안 한 과실.

눈부심 알고도 콧방귀 날리다

스스로 눈을 잃은 인식 있는 과실.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소홀히 결정하여 주의의무를 반하셨고요


사기꾼님께서는

' 한마디'에 모든 채무가 변제된 사례가

판례에 다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한 점.

그 기망행위가 수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반복된 .

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뉘우침이 전혀 없었습니다


충분히 정상 참작했고

사기꾼을 평생 독방형에 처한다.

장소는 고객의 집으로 한정하되 사정에 따라 고객이 따로 정할 수 있다.

고객과 사기꾼과의 관계는

갑과 을의 관계에 관한 법률을 준용한다.

끝났고요 이제 가셔도 됩니다


어서 일어나. 별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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