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직녀

by 들숨

겨우내 틔운 싹

무더위에 이별하고


찬바람에 꽃 피운

애잔한 상사화


척박한 대지라

함께 할 여력 없어


따로이 잎 나고

외로이 꽃 피느라


사무친 그리움에

그리도 붉었드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