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면 포기하라

포기할 줄도 아는 여유를 갖자

by 노란 보석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두들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데 포기하면 간단한 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것도 문제 아닌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나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너무 많은 것을 걸 필요가 있을까. 그것은 결국 시간 낭비요 에너지 낭비 아닐까?


우리는 가끔 자존심에, 주위의 눈을 의식해서, 고집 때문에, 약속 때문에, 약간의 손해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버티다가 큰 손해를 보거나 실패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도 문제지만 안 되는 일을 잡고 용을 쓰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노력한 것에 비해서 얻는 것이 별로인데, 처음 시작할 때는 몰랐었지만 중도에 보니 아니라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라도 일찍 포기하는 것이 났다.

주식투자에서도 손절매라는 것이 있다. 주식 가격이 계속 폭락할 것이 예상된다면 매입가 이하라도 팔아 치우고 마는 것이다.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회에 결단이 모자라 바닥을 보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재능이 없는 일에 매달려서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끝까지 가 본들 어느 정도 수준에는 오를 수 있으나 크게 성공할 수는 없다.


내가 좋아하는 글귀 중에 "실패는 포기했을 때 실패다"라는 말이 있다. 포기하지 않는 한 아직은 실패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말도 있다. "성공의 문고리를 잡고 포기하는 일이 너무도 많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성공이 눈앞에 왔는데 중도 포기함으로써 실패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좋은 얘기이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 여자오픈에서 박성현에 한 타차로 우승했다. 무려 12년 만의 우승이었다.

안시현은 "우승할지 몰랐다. 준비도 안 했고, 정체기여서 욕심 안 내고 준비해서 하반기에 잘 해보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욕심 없이 차분히 잘 준비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시현은 "3주 전에도 성적이 너무 안 좋아 이제 그만두어야 하나"생각했다고 했다.

4살 된 딸의 엄마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딸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마르코와의 이혼 후 그녀가 겪었을 일들과 마음고생은 미루어 짐작이 가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구어 내었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이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그리고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73승 9패)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일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맞붙은 2016 미국 프로농구 파이널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가 93-89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었다.

클리블랜드는 파이널 전적 1승 3패에서 승부를 뒤집은 최초의 팀이 됐다. 이번 대결은 신임 감독 스티브 커에 관한 이야기, NBA의 화려한 MVP 경력을 가진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의 대결에 관한 이야기 등 수많은 화제 거리를 만들고 NBA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승전이 NBA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게임이었다고 얘기한다.


그 어느 누구도 어느 도박사도 1승 3패에서 클리블랜드가 우승하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팀 전력상, 그동안의 대결 결과를 보면 클리블랜드가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기적 같은 일을 해 내었다.


포기하지 말라는 말은 이런 때 하는 것이다.


너무 쉬운 것, 안전한 것, 편안한 것 만을 찾는 요즘 젊은이들의 세태를 보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

제대로 해 보지도 않고, 끝까지 가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이룰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절대 녹녹하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세상 일이 꼭 마음먹은 대로 노력한 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질 수도 있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까.


머지않아 리우 올림픽이 열리겠지만 누구는 금메달을 따고 누구는 은메달을, 누구는 노메달에 그칠 것이다.

4년간의 피땀 흘린 결과가 순식간에 결정이 난다.

은메달은 금메달에 비해 꼭 노력을 덜해서 그런 결과가 나올까? 노메달은 더욱 크게 좌절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고 올림픽이 인생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 선수들이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금메달을 놓쳤을 때 실망감을 표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진인사대천명,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결과 지상주의, 당장의 성과에 너무 연연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도 있다. 좀 더 과정도 즐기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세상 모든 일을 매번 진지하게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을까?

가끔은 쉽게, 여유롭게도 살아 보자. 일등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세상은 일등 한 사람들만 모여서 사는 곳도 아니고 일등 한 사람만이 성공한 것도,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니까.


중요한 것은 그 일이 그렇게 모든 것을 걸고 열정을 불태울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이다. 가끔은 충전도 해야 다시 뛸 수 있지 않을까?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힘을 비축해서 더 높게 멀리 뛰어 보자!!


절대 대충하자는 것도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지만 좀 더 크게 보고, 좀 더 멀리 보고 과정도 즐기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결과만 중요한 것인가?

과정도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 바르게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행복한가?"라고 생각한다.


포기할 줄도 아는 여유!

그러면 좀 더 행복해지고 진짜 중요한 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백세시대에 좀 더 여유롭게 살지 못했음이 아쉽기도 합니다. 노란 보석



지성캘리안개.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가 그녀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