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대길 건양다경 새 봄이 열리는 날에
첫 절기 입춘이 봄기운을 한 아름 안고
새 생명 생기 넘치는 봄으로 조용히 왔네
마음을 활짝 열고 반갑게 봄 마중 가세
봄볕에 하얗게 쌓인 눈 소리 없이 녹듯이
겨우내 싸웠던 생존 전쟁도 끝내야 할 때
춘래불사춘 삶은 불황속 겨울잠이 깊은데
입춘 기운으로 잠 깨워 호황을 기원하세
꽁꽁 언 얼음장 밑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동토에 봄 부르는 희망의 노랫소리 일터
얼어붙은 네 마음도 눈처럼 녹아내리길
입춘절에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