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꽃

by 노란 보석

이름 모를 꽃



노란 보석


길가에 홀로 핀 이름 모를 꽃 한 송이

어쩌다 홀로 피어 더 눈이 가는구나

바람에 살랑살랑

벌 나비에 방긋방긋

너도 나도 예쁘다고 눈을 떼지 못하네

바라보던 젊은이가 꺾으려고 달려드네

이보소 젊은 양반 그 꽃 꺾지 마오

아무 곳에 피었기로

그 꽃 핀 사연을 모르지 않소

이름 모를 꽃이라 하여

이 세상에 허투루 왔겠소



*세상의 성폭력 가해자들을 바라보면서, 박사방 가해자들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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