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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 보석 Jul 25. 2016

여수의 추억

여수의 추억


화려했던 여수에서의 그날 밤

돌산대교 불빛 바다로 흐르고

네온사인 밤바다 별 되어 빛날 때
우리 사랑도 빛나고 있었지



여수 밤바다 화려한 야경 앞에서
영원을 약속한 사람은 어디에
짧지만 화려하게 빛나던 사랑은

흘러간 강물처럼 추억되었네



추억만 간직한 채 세월은 흘러

나 홀로 그 자리에 다시 섰네
아~~~ 사랑도 가고 세월도 가고 

화려했던 내 청춘도 흘러갔네


여수 밤바다 별처럼 빛나는 데
실루엣이 된 옛사랑의 추억
화려했던 날들은 안개가 되고

아스라한 옛사랑의 잔상만 남았네



*여수의 밤바다 사진 몇 장을 공유합니다.


혼자 처음 가 본 여수의 풍경은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이 되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낮 풍경도 찍었는데 역시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밤 풍경 중 몇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구름 사이로 석양이 물듭니다. 멀리 보이는 섬들을 따라 배들도 한가롭습니다.

돌산도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는 해가 아쉬운 듯 마지막을 붉게 태웁니다. 모든 일은 끝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바다 건너 경도 골프리조트가 보입니다. 구름 사이로 석양이 은은하게 빛납니다. 상하로 5 분할된 구도로 찍었습니다. 이름답고 조화로운가요?


동일한 경치를 시간 차이를 두고 구도를 바꿔가며 몇 장 찍었습니다. 앞쪽 사진보다 뒤에 찍은 것인데 더 붉게 탑니다. 하루를 끝내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돌산 대교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바다 건너 불빛 들이 화려합니다. 아직 땅거미가 지기 전이라 산과 건물들의 실루엣이 살아 있습니다. 사실 야경은 이때쯤이 제일 좋은 타임입니다.


돌산 대교 쪽을 초광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장군도와 시가지의 일부가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


여수 시가지의 불빛이 화려합니다. 벌써 땅거미가 지기 시작합니다. 장군도의 조명도 예쁘게 들어왔네요. 유람선을 타면 이 바다를 오가며 밤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돌산 대교 쪽으로 좀 더 다가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땅거미는 져서 아쉽지만 대교와 주택지는 아름답게 빛납니다.


돌산 대교를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침 장군도 사이에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바다는 온통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돌산대교와 장군도를 초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돌산도입니다.


거북선 대교입니다. 돌산대교 반대편에 있는데 돌산도와 신시가지를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사진 다리 위쪽에 케이블카가 지나갑니다. 네온사인 불빛이 바다로 흐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자산공원에서 돌산도를 바라보고 찍은 거북선 대교입니다. 케이블카가 밤에도 운항합니다. 밤에 타는 케이블카 더 운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빨간 등대가 조그마하게 보이는 데 하멜 등대입니다.


묘도에서 바라 본 묘도 대교입니다. 사장교입니다. 길이는 1410M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여수산업단지입니다. 다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잘 표현한 사진입니다.


묘도에서 바라 본 여수산업단지 야경입니다. 국가 경제 발전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어필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광양과 여수 묘도를 이어주는 이순신대교입니다. 현수교입니다. 길이는 2,260M입니다. 실제 지나가 보면 그 웅장함에 압도됩니다만 사진은 그렇게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대충 찍고 왔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한번 찍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바다 건너가 광양입니다. 





야경 사진 잘 찍는 방법

야경 사진은 타임이 길어지므로 필히 삼각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삼각대는 카본과 알루미늄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카본 제품은 가벼워서 좋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알루미뉴 제품은 싸고 튼튼하지만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카본 삼각대도 비교적 싸게 만든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서 선호하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삼각대를 고를 때 생각할 것은 내가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풍경 사진을 찍을 것인지?

새 사진을 찍을 것인지?

접사 사진을 주로 찍을 것인지?

스포츠 사진을 찍을 것인지?

스냅사진을 찍을 것인지?

삼각대는 사용하면 안정적인 구도에 심도 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야경 사진은 삼각대를 필히 써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카메라의 크기와 무게, 사용 렌즈의 크기와 무게도 삼각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당연히 망원렌즈 같이 크고 무거운 렌즈를 사용한다면 삼각대도 그만큼 튼튼하고 안정적인 것을 사용해야 하겠지요.

삼각대도 요즘 한국 제품들의 품질이 높아져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한 것을 원한다면 중국 제품도 몇 가지가 인기가 있습니다.

 

삼각대와 함께 바늘과 실처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있죠. 바로 볼헤드입니다. 볼헤드는 카메라에 플레이트를 부착하고 그 플레이트를 헤드에 장착하는 것인데 그것을 얼마나 쉽게 장착하고 안정감 있게 잡아 줄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볼헤드라 하는 것은 볼 형태의 구를 레바로 조여서 카메라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는 도구입니다. 물론 볼헤드가 아닌 다른 형태의 헤드도 있습니다만 대세는 볼헤드입니다. 볼 헤드도 크기에 따라 지지력이 달라지므로 무거운 카메라나 렌즈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볼의 크기가 커서 지지력이 큰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볼헤드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제품들이 품질이 가장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볼헤드


조류사진 용도에 유리한 짐벌헤드


타임을 얼마로 할 것인가에 따라서 불빛의 궤적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짧게 한다면 조리개를 열고 ASA 감도를 400 정도로 높입니다. 그런데 풍경 사진은 조리개를 f13 이상 조여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도를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삼각대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은 디지털카메라 성능이 좋아서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ASA 감도를 1600~3200 정도로 높이면 손에 들고 촬영도 가능합니다. 단 이런 경우 피사 계심도가 낮아져서 초점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가 중요해집니다. 또한 ASA감도가 높아질수록 고감도에 따른 노이즈가 발생하여 사진의 품질이 떨어지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카메라는 고감도에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발전되어 적응성이 높아졌습니다.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잘 보셨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보시죠.^^

 아름다운 추억 한번 만들어 보세요.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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